화장실 들어가면 제일 먼저 뭐가 보이세요?
저는 거울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거울 청소할 때 항상 신경 쓰이는 게 있어요. 얼룩이나 물 자국이요!
거울뿐만이 아니에요. 창문이나 유리 테이블도 마찬가지입니다.
닦고 났는데 오히려 얼룩이 남은 상황들... 이럴 땐 속상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스트레스 받기도 했었는데 알고 보니 남을 수밖에 없는 방법이었어요.
닦는 순서나 도구에 따라서도 얼룩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더라고요.
타이밍도 중요하고요.
그래서 직접 해본 유리와 거울 깨끗하게 닦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유리 전용 수건이나 극세사 행주 사용하기
유리는 표면이 매끄럽죠. 거울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표면이 매끄러운 물건을 일반 행주로 닦으면 잔털이나 물기가 그대로 남아요.
흔히들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행주로 닦고 났더니 행주에 있는 잔털이 그대로 묻어나는 경험이요.
그래서 저는 전용 극세사 행주나 유리 전용 수건을 따로 구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질감의 수건이면서 흡수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면 닦고 나서도 물 자국이 남지 않아요.
특히 부드러운 수건이나 극세사 행주로 2장을 준비하면 좋은데요.
하나는 젖은 걸로 닦고, 그 다음에는 마른 것으로 닦아 마무리하면 효과가 훨씬 좋아요.
닦는 방향은 '원형'보단 '한 방향'이 좋아요
수건으로 닦을 때 원형으로 둥글게 닦으면 마른 후 자극이 쉽게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방향으로 닦아요. 줄을 긋듯이 왼쪽에서 오른쪽,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닦으면 좋습니다.
좌우 말고도 위아래로도 괜찮아요.
한 방향으로 닦으면 청소 후 줄이 생기는 것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답니다.
전용 세제보다는 물+식초 희석액도 추천해요
유리 전용세제 많이 보셨죠? 저도 보곤 했는데요. 생각보다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전용 세제를 구매하지 않고 집에 있는 식초로도 가능합니다.
물과 식초를 3:1 비율로 분무기에 담은 후 살살 흔들어서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만든 희석액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천연 재료라 안심이 되더라고요.
물과 식초를 섞은 희석액은 기름기나 지문 자국도 잘 지워줍니다. 건조된 후에도 얼룩이 거의 생기지 않고요.
저는 아이키우는 부모라 성분도 신경 쓰곤 하는데, 식초를 이용해 천연 세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마음 놓고 쓸 수 있답니다.
햇빛 강한 시간대는 피하기
위에서 타이밍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었죠. 바로 햇빛 강한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화장실 청소할 때는 덜 한데요. 유리 청소할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를 닦을 때 햇볕이 강하다면 바로 마르면서 줄이 남기 쉽거든요.
그래서 햇빛이 강하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오전 이른 시간이나 해가 진 뒤에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거울처럼 면적이 작다면 비교적 괜찮은데, 큰 창문처럼 면적이 넓다면 햇빛 없는 시간에 청소하시는 것이 깨끗하게 마무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른 천으로 마무리 꼭 하기
청소를 한 후 물기 제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얼룩이 남습니다.
세제로 잘 닦은 뒤, 꼭!! 마른 천으로 한번 더 닦아주세요.
물기 제거가 깨끗함을 유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만큼 물기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저처럼 해보세요.
저는 한쪽에는 젖은 수건을, 다른 한쪽에는 마른 수건을 들고 청소한답니다.
바로바로 닦을 수 있게요!
한 면씩 교차한다는 느낌으로 닦으면 금방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얼룩도 거의 남지 않아요.
유리는 닦는 순간, 닦은 후 모두 중요합니다.
얼룩이나 줄이 생기지 않게 청소하려면 닦는 순간과 닦은 후 모두 중요해요.
깨끗이 닦는 것도 중요하고요, 닦은 후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마른 천으로 닦아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욕실 거울의 경우 샤워 후 남은 수증기를 이용해 닦는 방법도 있어요.
잠깐의 시간이지만 거울이 깨끗하도록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